'150조 원' 보물선 논란과 관련해 신일 그룹이 회사 이름을 바꾸며 사업 목적에서 보물선 탐사를 삭제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기 의혹이 일자 금융감독원은 물론 경찰도 적극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! <br /> <br />사업목적을 바꿨다는 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YTN 취재 결과, 신일 그룹에서 회사 이름을 바꾼 신일 해양기술은 지난 26일 법인등기를 수정하며, 사업목적에서 '보물선 탐사업 및 인양업' 을 지우고 '침몰선 탐사업 및 인양업'을 추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등기를 수정한 날은 공교롭게도 신일 측의 기자회견이 있던 날인데요. <br /> <br />당시 보물 존재 여부 등에 대한 명확한 입장표명이 없어 혼란만 키웠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법인 등기에는 바이오산업과 기업 인수 합병, 부동산 개발과 방송 콘텐츠 제작 등 보물선 인양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어 보이는 내용이 사업목적으로 올라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업계에서는 신일 측이 회사 이름까지 바꾸며 보물선 탐사를 배제한 것은 '금괴'를 찾았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고, 경찰 수사와 함께 추후 제기될 수 있는 민사 소송 등에 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YTN은 신일 측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,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갈수록 의혹이 커지고 있는데, 관련해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은 일단 투자사기 의혹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일부 자료를 건네받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찰은 해외에 있는 전 대표 유 모 씨에 대해서는 귀국하는 대로 조사하기 위해 '입국 시 통보' 조치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투자자들이 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어 초동 수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금융감독원 역시 현재 신일 그룹의 주가조작 의혹과 가상통화 발행 과정에서의 사기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73011523418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